매년 여름, 태풍은 예상치 못한 시기에 강력한 위력으로 우리 일상에 큰 피해를 줍니다. 특히 2025년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발생 수와 강도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태풍이 오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중심으로, 필수물품 준비부터 행동 매뉴얼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체크리스트로 사전 점검부터 시작하자
태풍 대비는 '미리 준비하는 사람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우선, 기본적인 체크리스트를 통해 현재 나의 준비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크리스트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첫째, 창문과 문 틈 사이의 방수 상태 확인입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실리콘 마감이나 고무패킹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미리 점검하고 보수해야 합니다. 둘째, 베란다 배수구 상태 점검입니다. 태풍 시 폭우로 인해 배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실내로 물이 역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물질이 막혀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살펴보세요. 셋째, 전자기기의 안전한 위치 재조정입니다. 바닥 근처에 콘센트가 있거나, 전자제품이 놓여 있다면 누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높은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대피 경로를 사전에 공유하고, 대피장소를 정해두는 것도 필수입니다. 아파트 주민이라면 계단을 이용한 대피, 단독주택 거주자는 인근 학교나 공공시설로의 이동 동선을 그려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태풍 전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놓고, 이를 기준으로 하나씩 점검해 나간다면 불안함은 줄어들고 안전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필수물품은 미리미리 준비하자
태풍이 예고된 시점에서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은 생수, 배터리, 비상식품 등 생존 물품이 빠르게 품절되곤 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이러한 필수물품을 구비해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확보해야 할 것은 식수입니다. 최소한 3일분, 1인당 하루 2리터를 기준으로 가정 내 인원수에 맞게 생수를 준비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비상식량입니다. 조리 없이 바로 섭취 가능한 통조림, 에너지바, 즉석밥, 스낵 등을 준비하세요. 전기가 끊길 수 있기 때문에 냉장보관이 필요 없는 식품이 우선입니다. 세 번째는 배터리와 손전등입니다. 정전 시 사용할 수 있도록 건전지 방식의 손전등을 준비하고,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보조배터리도 미리 완충 상태로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구급상자입니다. 기본 상비약뿐 아니라 개인이 복용 중인 약물도 따로 포장해 비상가방에 함께 넣어두어야 합니다. 또한 현금, 중요한 서류(등본, 보험증서, 신분증 사본 등)도 방수팩에 넣어 보관하세요. 비상시 ATM이나 온라인뱅킹 사용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소액 현금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스크와 위생용품, 물티슈, 소형 담요, 장갑 등도 함께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이처럼 필수물품은 단순히 ‘갖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어야 실질적인 대비가 됩니다.
행동 매뉴얼 숙지로 실전 대응하기
태풍 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 발생 시 어떻게 행동하느냐’입니다. 아무리 많은 물품을 준비했더라도, 대응이 미흡하면 피해를 막기 어렵습니다. 먼저, 태풍 특보가 발령되면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세요. 기상청의 공식 발표와 지역 행정기관의 알림 문자를 기준으로 행동을 결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창문과 외벽에 부착된 물건들을 사전에 제거하거나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화분, 간판, 빨래대 등은 강풍에 날아가 흉기로 변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태풍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시간에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서 대피 준비 상태를 유지하세요. 특히 차량 운전은 피하고, 지하 주차장 이용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만약 정전이 발생했다면 엘리베이터 사용은 금지하고, 횃불이나 양초보다는 LED 랜턴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홍수 또는 침수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사전에 대피 권고가 있을 시 주저하지 말고 즉시 이동해야 하며, 가족 간 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은 대피 시 반드시 1:1 보호자가 배정되도록 하고, 반려동물의 경우에도 이동용 케이지를 사전에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태풍 행동 매뉴얼은 미리 숙지하고, 가족 모두가 공유하고 있어야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2025년은 강력한 태풍의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해입니다. 지금 바로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한 태풍 대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실천해보세요. 사전 점검, 필수물품 준비, 행동 매뉴얼 숙지는 피해를 줄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오늘부터 실천하면 내일의 안전이 달라집니다!